귀여운 빨강 스쿠터, 레고 40517 베스파 조립 후기

 

빨간색 스쿠터를 타고

선들바람을 맞으며

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유럽의 골목길을

여유롭게 달리는 상상을

한 번쯤 해본 적이 있으신지..

 

물론 필자가 한국에 사는 사람인만큼

그런 일이 현실적으론 쉽지 않겠지만,

이 스쿠터 베스파를 만들어 보면서

잠시나마 그 낭만에 한번 빠져본다.

 

참고로 베스파는 이탈리아에서 창립된

세계적인 스쿠터 브랜드다. 

베스파(Vespa)는 이탈리아어로 말벌이라는 뜻이고,

스쿠터의 디자인과 배기음이

마치 말벌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.

 

작고 아담한 크기의 스쿠터. 새로 산 건데 박스가 어째서인지 낡아있다.

 

부품수는 118개. 빠르게 조립시작.

 

중간과정을 생략하고 완성! 선명한 빨간색의 작고 아기자기한 스쿠터가 만들어졌다.

 

1946년은 베스파 브랜드가 창립된 해라고 한다. 근데 스티커가 뭔가 살짝 비뚤어진?

 

옆 모습.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이런저런 디테일이 살아있다.

 

전면엔 전방 라이트와 베스파 로고가 붙어있다.

 

 

솔직히 처음에는 인터넷에서

이 제품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길래

정말 그렇게 좋을까 싶었는데,

조립하기도 어렵지 않고

그 와중에 디테일과 디자인은 깨알같이 또 챙기는

정말 괜찮은 제품이란 생각이 들었다. 

 

게다가 실제 존재하는 스쿠터 브랜드와 모델을 기반으로 한 만큼 

현실과의 연결고리도 느껴져서

나름 의미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이건 추천할만하다.

재미있는 조립이었다.